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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컬리 상장 철회 발표 "최적 시점에 재추진한다"

컬리가 코스피 상장 계획을 공식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는데다가 투자 심리도 크게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컬리 측은 "최적의 시점을 다시 잡아 재상장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한국거래소 상장을 연기한다고 4일 밝혔다. 컬리는 지난해 8월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6개월 이내인 2월22일까지 공모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컬리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4조원이었으나 현재는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완전한 포기는 아니다. 컬리는 상장을 다시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컬리 관계자는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성장을 이뤘다. 계획 중인 신사업을 무리 없이 펼쳐 가기에 충분한 현금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상장을 재추진하는 시점이 오면 이를 성실히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04 13:49
산업

'걸림돌' 치운 마켓컬리, 상장예비심사 급물살 탈까

이커머스 플랫폼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기업공개(IPO)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재무적투자자(FI)의 의무보유 확약서를 지난달 한국거래소(거래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컬리는 상장예비심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향후 나올 심사 결과에 집중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달 FI가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고 의결권을 공동행사하는 의무보유 확약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 앞서 컬리는 지난 3월 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그러나 거래소는 FI가 상장 직후 주식을 되파는 '먹튀'를 막기 위해, 최소 18개월간의 의무 보유 기간과 20% 이상 지분에 대한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요구했다. 창업자인 김슬아컬리 대표의 지분율이 5.75%로 낮은 편이어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뜻이었다. 김 대표는 힐하우스캐피탈(11.89%)과세콰이어캐피탈(10.19%), DST글로벌(10.17%), 아스펙스캐피탈(8.48%), 오일러캐피탈(6.73%)에 이어 6대 주주다. 컬리는 걸림돌로 평가되던 의무보유 확약서를 보완 제출하면서 상장예비심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상장예비심사 진행 과정에 대해서는 외부에 발성하지 말라는 규정이 있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향후 심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컬리가 조만간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관련주도 요동쳤다. 컬리 관련주로 묶이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DSC인베스트먼트는컬리가 의무보유 확약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 날 오전 3%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두 벤처캐피탈(VC)은 마켓컬리 초기 투자에 참여하며 마켓컬리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제 업계의 시선은 컬리의 공모가에 모이고 있다. 컬리는 지난해 12월 앵커에쿼티로부터 250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4조원으로 산출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엔데믹(풍토병화)에 접어들면서 전자상거래 업계 상황이 그리 밝지 않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글로벌 증시 분위기 또한 무겁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컬리의 상장 시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현재 비상장주식 거래소에서 컬리의 시가총액은 약 3조원 수준이다. 대내외 비우호적인 상황으로, 당초 목표로 잡은 4~5조원까지 기대하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05 11:49
산업

"흥행 걱정에 상장 연기? NO!" 마켓컬리 IPO 향해 직진

신선식품 판매 플랫폼 마켓컬리가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을 향해 직진한다. 투자 업계 안팎에서는 국내·외 기업공개(IPO) 환경이 침체했다면서 마켓컬리의 상장 일정도 내년으로 미뤄지지 않겠느냐고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마켓컬리의 운영사 컬리 측은 "아직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시장이 침체했다고 해서 상장 일정을 내년으로 변경하는 것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 3월 2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45거래일 안에 결과를 통보한다는 규정이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이 마지노선이었다. 그러나 컬리 측은 지난해에도 상장예비심사에 45일을 넘기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는 입장이다.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도 않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컬리가 상장을 내년으로 연기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흘러나온다. 최근 IPO 시장 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으로 이커머스 시장의 전망이 밝지 않다. 실제로 미국의 1위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의 주가는 2일 현재 지난 1월 3일 3408.09달러(약 426만원)보다 약 30%가량 추락했다. 아마존 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기인한 인플레이션으로 물류비 같은 고정비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밝혔으나 업계는 엔데믹 전환으로 인한 실적 악화가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50% 이상 하락했다. 일부에서는 컬리 지분 상당수가 외국인이 갖고 있다는 이유로 재무적투자자(FI)들이 상장 뒤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슬아 컬리 대표의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5.75%로 6대 주주다. 컬리 지분의 과반은 외국계 벤처캐피털(VC)이 보유 중이다. 컬리 관계자는 "김슬아 대표의 지분이 낮아진 것은 개인적인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마켓컬리의 인프라를 확충하는 과정에서 FI를 유치하면서 어쩔 수 없이 이뤄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경영자가 '상장 뒤 먹튀'를 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김 대표는 아직도 마켓컬리에 입점하는 상품 모두를 일일이 체크하는 등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상장 뒤에도 마켓컬리를 최고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계속 도전을 해 나갈 것"이라고 못 박았다. 김 대표는 여러 FI와 상장 뒤에도 곧바로 지분을 팔지 않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의 중이라는 것이 컬리 측의 설명이다. 컬리의 매출액은 2019년 4289억원, 2020년 9531억원, 지난해 1조5614억원까지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177억원의 영업손실을 보는 등 적자 늪이 깊다. 마켓컬리는 실적 개선을 위해 가전과 화장품, 여행까지 취급 카테고리를 늘리면서 외형 확장과 수익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수년 사이 국내 벤처 창업 환경은 큰 진보를 이뤘다. 그러나 아직 여성 창업주가 유니콘(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을 키워내고 경영까지 이어나가고 있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회사 관계자는 "김 대표는 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벤처 기업인이다. 계획대로 상장을 추진해 투자를 늘려 마켓컬리의 꿈을 이어가야 할 책무를 알고 있는 경영자"라고 강조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6.03 07:00
연예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연내 증시 입성 가시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빅히트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이 회사가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빅히트는 연내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상장을 추진하는 회사는 예비심사 결과를 통지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규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예비심사 신청일 기준으로 이 회사의 지분 43.4%(전환우선주 포함)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천87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987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724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 맡았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07 18:18
스포츠일반

코로나19에도 ‘멈춤’없는 게임업계

게임업계가 코로나19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작 게임 출시는 물론이고 상장 추진, 신규 투자 등 시장 공략을 멈추지 않고 있다. 다른 산업계는 코로나19에 새로운 도전보다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게임산업이 코로나19 시대에 뜨고 있는 대표적인 언택트(비대면) 산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쏟아지는 신작 게임들 코로나19에도 게임업체들의 신작 출시는 계속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30일 인기 모바일 퍼즐게임 ‘애니팡’ 시리즈의 최신작인 ‘애니팡4’를 정식 출시한다. 올 상반기 마지막 신작 게임이다. 최대 20명이 배틀로얄 방식으로 실시간 대전을 재미를 가미한 애니팡4는 지난 21일 사전예약자가 166만명이 넘으며 애니팡 시리즈 최대 기록을 세웠다. 선데이토즈는 가수 겸 배우인 아이유를 모델로 선정,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등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애니팡4말고도 굵직한 신작들이 다수 출시됐다.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와 ‘스톤에이지 월드’, 조이시티의 ‘블레스 모바일’ 등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비롯해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피파 모바일’, 한빛소프트의 ‘퍼즐 오디션’ 등 가벼운 모바일 신작들도 선보였다. PC 신작도 나왔다. 라이엇게임즈의 FPS게임 ‘발로란트’와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 펄어비스의 액션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 웹젠의 MMORPG ‘뮤 이그니션2’ 등이다. 하반기가 시작하는 7월에도 신작 출시는 멈추지 않는다. 넷마블이 모바일 야구 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내달 8일 내놓는다. 야구 게임은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출시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에 비하면 늦은 편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프로야구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어 아쉬움이 많은 야구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을 것으로 넷마블은 기대한다. 실제로 지난 22일 온라인 쇼케이스 누적 시청자가 반나절 만에 22만명을 넘어섰다. 마구마구2020 모바일은 PC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핵심 개발자들이 직접 만든 최초의 모바일 야구게임이다. 특히 야구 게임의 본질인 자신이 원하는 덱을 짜는 즐거움, 성장시키는 재미, 다른 유저와 경쟁하고 기록을 보는 재미 등을 담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넥슨의 기대작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도 빠르면 7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인기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묘미를 모바일로 구현한 신작이다. 지난 26일 사전 등록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그라비티의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내달 7일 선보인다. 장수 PC 게임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정통성을 계승하고 콘텐트와 그래픽 등에서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신작 출시 및 개발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최근 2D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오는 8월 12일 중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2008년 중국에 진출해 대표 스테디셀러 게임으로 자리매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온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버전이라는 점에서 국내외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개발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는 내달 2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신작 3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에도 오프라인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이어서 어떤 게임이 선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장 추진·합작법인 설립…멈추지 않는 도전 좀 더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는 게임업체들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정하고 지난 11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지만 회계 감리 문제로 중도에 상장을 철회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심사 결과는 상장예비심사가 보통 45영업일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늦어도 오는 8월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기대는 크다. 카카오 계열사 중 첫 IPO(기업공개)이고, 코로나19로 급성장 중인 언택트 산업 중 게임산업이 대표적이라는 점 등 외부 환경이 좋다. 여기에 ‘배틀그라운드’와 ‘패스오브엑자일’ 등과 같이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는 퍼블리싱(유통·서비스) 라인업과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크래프톤의 대형 신작 ‘엘리온’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월에는 PC MMORPG ‘아키에이지’ 개발사인 엑스엘게임즈를 인수, 개발력과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해 체질을 개선했다. 이에 첫 도전 때보다 2배가량 많은 최소 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넥슨은 더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해 외부 고문으로 영입한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와 손잡고 자사의 핵심 개발조직 2개를 떼어내 신생 게임개발사로 독립시키기로 했다.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를 개발하고 있는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와 '카트라이더' IP 개발 조직이 넥슨과 원더홀딩스가 50대 50으로 지분을 갖는 합작법인(조인트벤처) 형태의 게임개발사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넥슨이 핵심 개발조직과 IP를 내놓는 것이어서 파격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기업이 코로나19로 보수적으로 움직이고 있어서 넥슨의 이번 시도는 굉장히 도전적이다. 게임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게임업체들의 과감한 행보는 코로나19가 사업을 펼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게임은 사람간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 얼마든지 서비스하고 마케팅할 수 있다. 심지어 전 세계 서비스도 가능하다”며 “그래서 코로나19 때문에 원래 계획했던 사업을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핑계로 멈춰있다가는 국내외 경쟁자들에게 밀려 생존을 위협받을 수 있다”며 “위기이자 기회인 이 상황을 잘 대응하는 게임사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6.30 07:00
경제

카카오,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신청서 제출

코스닥 대장주인 카카오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옮기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카카오의 주권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카카오는 2014년 도입된 대형 우량기업 상장심사 간소화 절차(패스트 트랙)를 적용 받아 신청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인 다음달 23일까지 상장예비심사를 완료하게 된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심사 결과 상장이 승인되면 카카오는 코스닥에서 상장폐지 절차를 거쳐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된다.카카오는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다음달 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코스닥시장 상장 폐지승인 의안을 상정하기로 했다.카카오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게 되면 코스닥은 시가총액 6조6832억원을 잃게 된다. 카카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 기준으로 50위 안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5.25 17:50
경제

진에어, 연내 상장 추진

진에어가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상장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진에어는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기업실사 및 상장예비심사 청구 등 세부 일정을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이로써 진에어는 본격적으로 상장 작업을 시작해 연내에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투명경영 및 윤리경영, 기업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이를 통해 창립 10주년이 되는 2018년을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는 물론 동북아시아 리딩 LCC로 발돋움 한다는 방침이다.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신성장 사업기반을 구축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항공기를 8대 도입해 30대(B737-800 24대, B777-200ER 6대)로 늘리고, 노선수는 55개로 늘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매출은 2017년 8800억원, 2018년에는 1조원을 돌파해 업계 선두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안전 관련 시설 확충 및 교육 등에 투자해 절대 안전 운항 체제를 확립하고, 여객시스템 개편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2008년 1월 설립한 진에어는 그 해 7월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 후 일본, 중국 및 동남아 등으로 국내외 노선을 늘리며 급속히 성장했다. 특히 LCC중 유일하게 중대형 항공기인 B777-200ER을 도입해 인천~호놀룰루, 인천~케언스 등에 취항하며 LCC 최초 장거리 시대를 열었다. 장거리라는 신시상 개척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며, 중단거리 위주의 국내 LCC 업계와 차별화된 노선 네트워크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중대형 기재를 장거리뿐만 아니라 여행 수요가 높은 중단거리 노선에도 탄력적으로 투입해 기재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 제고에도 힘썼다.그 결과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액 7197억원, 영업이익 523억원, 당기순이익은 39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뤘다. 전년 대비 각각 56%, 76%, 73% 증가한 규모다.특히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나 증가해 국내 LCC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2010년 첫 흑자 달성 후 7년 연속 이뤄낸 것으로 흑자기조를 견고하게 이어가고 있다.진에어는 “상장을 위한 요건은 이미 2014년부터 모두 갖췄지만, 그 동안 여러 대내외적 사항을 검토한 결과 창립 10주년을 모멘텀으로 삼기 위해 올해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성공적으로 상장을 완료해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 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4.2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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